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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처럼
장맛비 본문
여름 하면 빼어 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장맛비다. 물론 여름휴가 바캉스의 계절도 있지만
사람마다 목적에 따라 하늘을 보며 원망을 하기도 하며
때로는 감사하며 춤을 추기도 한다.
산천초목과 농작물을 생각할 때는 장맛비가 그립고.
여름휴가를 가기 위해 해수욕과 물놀이를 가려는 사람들은
뜨거운 햇볕을 기다린다.
메마른 땅과 갈라지는 논바닥을 보노라면
농심에 마음속은 애간장마저 타버린다.
내리쬐는 햇볕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그렇게 갈라진 논바닥에 시원한 장맛비가 시작되면
기뻐서 어쩔 줄 모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장맛비가 지나치면 또다시 원망을 한다.
하늘에 구멍이 낫다고 누가 틀어막아 달라고 하기도 한다.
가뭄에 단비는 좋지만 댐과 저수지에 충분히 담수하려면
많은 양의 비가 와야 산업 용수와 전력도 생산하며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는 물이 되는 것이다.
과한 것이 있으면 부족한 것도 있지만,
과하다고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과하면 저축도 하고
나눠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장맛비나 태풍으로부터 오는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며 물을 잘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치산치수라는 말도 있듯이 물 관리를 잘하는 지혜가
필요한 이유다.
여름에 태풍과 장마가 없다면 메마른 대지로 변할 것이다.
그래서 농민들은 장맛비를 기다리며 1년을 지내고 있지는
않을까? 착각 속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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