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처럼

나는 고작 서른이다. 본문

책 이야기 좋아

나는 고작 서른이다.

좋아11 2020. 4. 2. 23:10

나는 고작, 서른이다. 정주영

나는 이제 계란 한 판 나이가 된 나는 좀 더 나를 비우려고 한다. 내가 욕심을 내려 놓으니

예전에 쫓아 보내던 좋은 사람들이 하나 둘 내 곁으로 다가왔다.

스무 살의 세상은 기회로 가득한, 말 그대로 꿈꾸는 모든 것이 이루어 질 만한 곳이었다.

하지만 서른 살, 지금 내가 느끼는 세상은 희망만 가득 찬 곳은 아니다. 지금 나는 끊임없이

비교 당하고 이루지 못한 많은 것들을 무시당하며 살고 있다. 세상이 잘못된 걸까? 스펙 쌓기

놀이에 실패한 내가 잘못한 걸까? 혼돈의 시간을 한참 보낸 후에 야 희망을 잃지 말라며 다독이는 많은 손들과 밤마다 나를 위한 어머니의 새벽기도를 깨달을 수 있었다.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연금술사- 자네가 무언가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 다네

요즘 자녀와 함께 살아도 부양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조사가 나왔다.

자녀와 함께 사는 서울 시내 60세 이상 중 47%가량이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동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렇듯 청년들이 독립을 하지못하고 부모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루저

키가 180센티 미만의 남자는 패배한 것일까, 그 반격으로 가슴 사이즈가 B컵 이상이 되지 않는 여자는 일명 루젖녀라고 불리며 패배자 인가? 겨울이 되어 나무에서 떨어지는 나뭇잎은 추위에 패배한 것일까? 파울로 코엘류의 소설 아라크 문서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이게 바로 순환이란다. 넌 죽는다고 여기겠지만 넌 내안에서 계속 살아가게 될 거야.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서 숨쉬는 것도 네 덕분이지.

우리는 이 넓고 넓은, 끝을 모르는 아주 큰 우주에서 하나의 점 일 뿐이다.

웃긴 건 우주의 사이즈로 볼 때 점이라도 감지덕지라 할 만한 우리가 작은 미세 먼지 같은 일을

놓고 패배 운운하는 것과 같다.

우리 사회가 섬바디노바디라는 신분으로 이뤄져 있다고 말했다.’섬바디란 딱 로버트 교수 같은 자라, ‘노바디란 딱 나 같은 사람을 칭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취직도 못하고, 돈도 못 벌고,

그 어떤 사회적 관심도 받지 못하는 백수를 일컫는다.

하지만 어느 누구의 노바다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라는 언젠가 섬바디가 됩니다.” 이제 나는 주눅 들지 않으련다.

겨울의 나뭇잎은 추위에 패배한 게 아닙니다.

지금 떨어지는 당신도 세상에 패배한 게 아닙니다.”

나는 검은 콩에 대해서 한 시간 이상 줄줄이 설명 할 수 있다.

나는 검은콩에 관한 다양한 서적도 일고 검은 콩의 약리작용에 대한 논문도 읽었다.

검은콩을 공부할수록 검은콩에 대한 확신도 커졌다. 결국 나는 검은콩 다이어트 원조가 되었고 그로 인해 예상 밖의 돈을 벌기도 했다.

 

폭탄주 10년이면 매니저 생겨요

장사의 신 저자로 유명한 일본의 우노 다카시. 그는 성공하는 가게의 법칙을 이렇게 말했다.

  1. 가게 터는 조급하게 골라서는 안 된다.

  2. 이거다하는 가게의 얼굴이 있다면 장수하는 가게를 만들 수 있다.

  3. 개업자금, ‘즐기는 마음을 부릴 여유는 남기고 투자하라.

  4. 싸니까가는 그런 가게로는 불황에 살아남을 수 없다.

  5. 좋은 접객 하나만으로도 손님이 횡재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 고기 아줌마는 이 5가지 중 딱 한 가지를 지켰다. 바로 다섯 번째 항목이다.

아줌마는 우연히 들어온 뜨내기 손님들에게도 좋은 접객을 했고 손님들을 놀라게도 살갑게

달라붙기 시작했다. 덩달아 정장으로 깔끔하게 차려 입은 고기 아줌마를 보려고 찾아오는 아저씨들의 발걸음이 늘어났다. 슬슬 고기 아줌마는 또 다른 이름, 폭탄주 아줌마의 탄생 비화가 궁금하지 않은가? 어짜피 손님도 없고 심심한 고기 아줌마는 폭탄주 묘기를 시작했다. 술병 수십 개를 올려놓고 연습에 연습을 시작했다.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폭탄주 연습 십년이면 어떨까? 폭탄주의 신이 되어 폭탄주 아줌마로 널리 알려지며 방송 등 메스컴에 알려지게 되었다.

생각이란 걸 생각해야 하나?

요즘 제일 바쁜 게 저라고 하죠? 깨워줘, 놀아줘, 쇼핑해 줘, 찍어 줘..... 

하이고, 제가 이렇게 쉴 틈이 없다는건 당신도 쉴 틈이 없다는 것.

박카스 광고에서는 의인화된 스마폰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충전하면 되지만 당신은 어쩌죠?"

방전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생각할 줄 모르게 된다는 것. 그렇다.

생활은 편하지만 당최 내 생각이란 것을 끄집어 낼 짬이 없다. 머리를 쓰지 않는 똑똑한 바보,

'디지털 치매'다. 집중력이 제로인 나는 점점 더 멍하게 하루를 보내다가 어느날  의외에 장소에서 생각이란

걸 배웠다. 의외에 장소는 '설국버스'안이다. 버스안에서 잠만 자고 핸드폰 만지작 계속 봤던 내용들을 또보던 것을 지금 뭘하고 있나? 생각좀 하며 살 수 없겠니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렇다 생각좀 하자.

그래서 생각을 더듬으며 몰입하자. 새로운 아이디어도 생각 나며 새로운 세상에 사는 것 같은 희망이 보이기 시작 했다,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는 데카르트의 말이 떠오르는 순간 몰입에 대한 기쁨도 느꼈다.

그렇다 그동안 나 자신을 너도 제대로 안 보고 살았는데 나를 누가 바라 보겠는가.

그래 이제 스마트폰만 꼭 잡고 있는 바보가 되지말자

우리에게 필요한 36.5도의 온기를 찿아가는 여정

처음부터 우리 사회가 이랬던 것은 아니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에 세대만 올라가도 누가 아프거나 하면 밭도 갈아주고 논도 갈아 주며 도와 주는 따뜻하고 정으로 살아가는 세대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물론 바쁜 세상인 것은 맞지만 삶의 여유가 없고 마음조차 가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19 로 인한 전염병을 돕는 손길들을 보면 사람의 냄새가 난다.

어려운 사람들이 먼저 도우며 자원봉사로 돕고자 하는 마음을 보면 우리 민족은 어려울때 힘을 내며 뜨겁고 열정이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뭘 해도 늦지 않은 나이 30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다.

20대에 방황하며 실패하였던 것을 거울삼아 이를 극복해 나가려는 의지와 아직 실패도 실수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일들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제는 가감이 도전을 해보라는 메시지도 남겨주고 있다.




세상을 살아갈 때 무의미한 시간들을 보내지 말며 시간활용을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핸드폰 놀이로 시간을 허비하지 말며 생산적인 일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며 일을 하며 절대로 나 자신을 믿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으로 실수도 실패도를 두려워 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실패가 아니라 순환으로 생각하며 나무에서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과정으로 여기며 겨울을 지나면 새봄이 오고, 보다 푸른 잎으로 건강하게 자라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늘 희망과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라는 메시지 임


'책 이야기 좋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의보감 이은성  (0) 2020.04.11
남자의 향기 하병무 장편소설  (0) 2020.04.06
대통령 글쓰기  (0) 2020.04.01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0) 2020.03.31
여보, 나 힘들어 박경남, 김종오  (0) 2020.03.3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