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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처럼
참새 아기 (직박구리) 본문
참새 아기(직박구리)
좋 아
새 둥지 안 보금자리
알에서 깨어나
눈부신 세상을 본다.
어미 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으며
세상을 보며 짹짹거린다.
보이는 세상은
아름답고 풍성하여
부족함이 없는데
어미 새는 먹이를 주며
날개를 퍼득이며 재촉하네
날기를(독립을) 종용하는구나
이제는 날아보잔다.
창공을 날아 보자 하는데
두렵기만 하구나
어미 새는 짹짹거리며
머리로 밀어내는구나
퍼덕이며 바닥에 앉아 보지만
또다시 날아올랐다가
앉은 곳이 기차 바퀴라니
둥지 떠난 세상은 험난하지만
넓고 넓은 세상
밝고 희망찬 곳으로
비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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