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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처럼
낙엽이 젖는다 본문
낙엽이 젖는다 -
좋 아
새벽부터 내리는 단비로
화려하던 시대는 뒤로하고
낙엽이 젖는다.
이제 그대의 분신되리라
이제 그대에게 모든 것을 주렵니다
그대에게 아낌없이 사랑하였던 분신
이제는 그대에 사랑이 되겠습니다
이제는 그대의 사랑 안에서
이제 긴 잠을 자려 합니다
하얀눈 내리고 내 몸 덮을 때
더 포근하게 자렵니다
하얀 눈 녹고 봄비 내리면
사랑의 새싹 돋을 때
햇살과 눈 맞춤하며
세상을 다시 보겠습니다
눈 맞춤 끝나고 나면
어느새 자라버린
사랑의 결실 맺으며
또다시
화려함으로 자랑할 테요
영원히 사랑하며 함께 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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