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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 夏 秋 冬자작시 좋아

황금성이된 별이

좋아11 2020. 10. 14. 11:16

별아
황금성된 별이

 

황금성된 별이

 

                                    좋    아

 

별아하고 불러본다

대답이 없다.

봄 하늘에 떠있는 별아는 생기가 넘친다.

별이도 사랑의 새싹을 틔우려나 보다.

 

별아별아

해가 기울고 어둠이 시작되나 보다.

달도 뜨는데 별아는 어디에 숨어 있니 별아별아

대지가 뜨거워져 별아도 숨었나

 

그렇게 찾던 별아는 구름 속에

살포시 얼굴을 내밀고 있구나

어느새 자라버린 싹들이 열매를

맺고 있구나

 

별아

가을 햇살을 머금은

벼 이삭과 알들마저 황금 알되어

햇살에 춤을 추는구나

 

햇살도 기울어져 밤 되니

달빛마저 황금성에 머물며

또하나의 별이 되었구나

 

별아도

황금성에 머물며 눈마주치니

또 하나의 별이구나

황금성 별이는 논에서

하늘에 뜬 별아에게 눈 맞춤 하듯 웃고 있구나

 

별아별아

이렇게 일 년 동안 반짝이던 별아는 그자리에서

새싹을 틔우고 눈 맞춤하던 별이는 어디로가고

별아는 홀로 떠 반짝이고 있구나.

 

세상은 변하는데 별아 변하지 않는다고

별아는 반짝이며 또다시 시작하라고

말없이 지켜 주고 있나보다.

 

황금성 별이는 논에서

별아는 하늘에서 살라고 하나보다

세상은 아름답고 할일은 많다고

응원하고 있나보다

 

나는 내 자리에서

당신은 그 자리에서 살라고 하나보다.

세상은 아름답고 할일은 많다고

응원하고 있나보다.

 

 

 

 

황금들판으로 변하는 논을 보고 황금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논에도 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하늘에 떠있는 별과 논에 있는

별들을 생각하고 짧은 소견으로 지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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