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처럼

개구리 울음소리 본문

春 夏 秋 冬자작시 좋아

개구리 울음소리

좋아11 2021. 2. 24. 22:15

 

개구리 울음소리

 

                       좋    아

 

개구리울음 소리가 정겹게 들렸다
간만에 산책길 정겨운 소리가
도심속 유원지에서 들리다니
정겨운 마음에 녹음을 하게 하는구나

 

아 옛날이여 개구리 잡던 시절이여
삼삼오오 모여 논 개구리 잡던 시절
솜방망이에 폐유 묻히어
불 밝히며 잡던 시절

 

그렇게 잡은 개구리 무우가득 넣고
빨간 고추장에 청양고추 가루 듬뿍
막걸리 한 대포와 겯들여 먹던 개구리 탕
지금은 그렇게 잡는 사람도 없구나

 

개구리들도 이제는 아나보다
마음 놓고 울어도
잡아가는 이 없으니 목청이 터져라
울어도 정겹게 맞아주는 이 있으니

 

이제는 개구리 세상인가 보다

개구리 울챙이 적 생각 못 한다고
이제는 개구리 세상이 되었나 보다
개구리울음 소리도 트로트 세상인 걸

'春 夏 秋 冬자작시 좋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른봄 잠바란  (0) 2021.03.13
기다림은 사랑에 대한 약속이다.  (0) 2021.03.05
고장난 시계  (0) 2021.02.18
사랑이라는 두 글자  (0) 2021.02.11
우리의 시간  (0) 2021.01.26
Comments